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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 국산 샤프 포스팅입니다.
바로 20여년전 외환위기 때 마이크로가 망하면서 단종된 샤프입니다.

마이크로코리아(MICRO KOREA)/ 미코팬시에서 만들어졌고 제품명은 M.I.T 7000, 제품넘버는 122P7001
정가는 7000원이지만 단종되어 구매하실 수 없으십니다.

기본적인 성능은 MIT 3000과 비슷합니다.

미코팬시는 1992년 마이크로의 자회사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마이크로는 수출이 매우 잘 되던 편이라서 공격적인 투자로 여러 회사를 인수합병하고 공장도 늘리는 등 회사의 규모를 상당히 크게 키웠는데, IMF가 닥치고 나서는 아예 수출길이 막혀버리면서 공격적인 투자가 결국 독이 되어, 결국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고 맙니다.
마이크로 모회사가 부도나면서 마이크로 코리아, 미코팬시, 마이크로 세라믹은 부도를 막기 위하여 재산 보전 처리를 시도하였지만 결국 2000년에 정식 폐업되었습니다. 이때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않아서 사장은 구속되고 회사는 노동조합으로 넘어갔고 이후 만들어진게 이마이크로인데 이 회사 제품은 직접 써봤는데 품질이 상당히 안좋고 디자인 또한 옛날의 금칠 스타일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참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회사이죠. 나름 고급화된 필기구라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쉽게 구할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아무튼 역사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요,

미코팬시에서 1990년쯔음 생산한 M.I.T 시리즈의 최상위 버전이 바로 미코팬시 M.I.T 7000입니다. 여기서 M.I.T는 Micro of Illuminant Technology의 약자로, '마이크로의 빛나는 기술'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7000은 5000의 금도금 버전입니다.



저는 이 샤프를 작년 5월 쯤에 구했었는데요, 그냥 진열대에 처음보는 특이한 샤프가 있길래 한번 사봤더니 나중에서야 단종된 마이크로의 제품인 것을 알았네요. 아쉽게도 지상자는 없었습니다.




M.I.T 7000의 전체 외관입니다. 배럴의 패턴은 붉은색 솜털들 사이에 검은색이 채워져있다고나할까요? 나머지부분은 모두 금칠입니다. 옛날샤프다보니 촌스러운면도 없지않아 있네요. 제가 이걸 실사로 굴렸더니 로고가 좀 지워졌네요.. 제가 왜 이 귀한걸 실사로 굴렸을까 후회가 드네요 (T^T)

상당히 로트링 600의 모습과 닮았는데요 로켓 가공 그립, 심경도표시계,심지어 로트링의 상징인 레드링까지 똑같습니다.
아니 거의 똑같이 베꼈는데??
아무래도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니까요..
다만 클립부분은 펜텔 샤프를 닮았네요.


길이 14.4cm, 무게 10g 저중심 설계입니다.


선단부 모습인데요,슬리브의 길이는 4mm로 제도용입니다. 이 부분도 로트링의 촉과 많이 닮았지만 계단식인 건 펜텔 그래프 1000을 닮았네요.

(과도한 사진 편집으로 인해 많이 색상이 변질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심경도표시계에도 금떡칠은 되어 있고 위에 는 로트링의 상징인 레드링이 있습니다.
※주의 - 로트링에서 생산된 샤프가 아닙니다.
클립부분은 펜텔샤프와 닮았네요.

심배출량은 10회당 0.5mm입니다.

지우개는 주황색이고 클리너 핀은 없네요. 길이는 약 2.1cm입니다.

디자인 ★★     디자인은 마음에 안드네요 배럴색이 단색이었다면 그나마 낫지 않았을까싶네요.
 
필기감 ★★★★★ 부드러운 필기감입니다

내구성 ★★★★★ 우수!

그립감 ★★★★★ 잘 미끄러지지않는 그립감입니다.

가성비 ★★★★  7000원 치고 꽤 좋은 성능입니다. 메커니즘 또한 일본식이라 성능이 좋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고급 국산 필기구 브랜드가 망하게 되어 이런 좋은 샤프를 접할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가능하면 국산품을 애용하여 앞으로도 질좋고 고급스러운 필기구가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어 외국 명품 필기구업체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까지 발전되었음하는 바람입니다.

참고자료 - https://namu.wiki
[Pentel] 펜텔 그래프 600 리뷰
2017. 7. 2. 12:54 - Tim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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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펜텔 그래프 600에 대해 리뷰해보려 합니다.



펜텔사에서 2008년에 출시되었습니다.
그래프1000의 동생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프 600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샤프도 제도용 샤프입니다. 펜의 심굵기는 0.3mm와 0.5mm 두 종류이고 색상으로는 블랙,네이비,오렌지,민트블루, 화이트, 5종류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외관입니다. 길이 14.7cm에 15g입니다.
유광 플라스틱 배럴에 그래프 1000과 같은 선단, 플라스틱 심경도표시계와 로켓가공 그립입니다.


선단은 그래프 1000 리미티드과 같은 계단식촉입니다. 그러나 서로 호환은 되지 않습니다.
그립 부분은 로켓가공 금속 재질입니다. 땀이 나면 다소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몸체는 플라스틱 배럴이고 위에 제품명이 프린트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지워지기 쉽습니다.

노브와 지우개입니다. 노브엔 심경도표시계가 있는데 4H부터 B까지 표시할 수 있습니다. 길쭉한 지우개에 클리너 핀은 없습니다.


10회 노크시 0.5cm가 규칙적으로 출력됩니다.

쓰디보니까 바디가 유광이라서 잔기스가 매우 잘 나고, 떨어뜨릴 시 촉이 잘 휘어집니다. 저도 몇번 휘아졌었구요.(그래프 1000은 잘 안휘어지던데 말이죠)

디자인 ★★★★ 전체적으로 색이 예쁘고 심플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필기감 ★★★★ 펜텔샤프의 필기감은 항상 좋더라고요.

내구성 ★★★  촉휨과 스크래치 발생 빈번
그립감 ★★★  미끄러운 그립감
가성비 ★★★★ 7000치고 좋은 성능

주관적인 평을 하자면 이 샤프가 혹평을 많이 받은 샤프인데 그럴만한 여러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펜텔이다보니 가격대비 쓸만은 한 샤프였습니다.
[Pentel] 펜텔 PG5 샤프 리뷰
2017. 6. 16. 12:00 - Tim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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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녕하세요 이번에는 펜텔 사를 대표할 만한 가성비 좋은 제도샤프, PG5 샤프에 대해 리뷰하겠습니다.

 


PG5 샤프는 PGX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단종되지않고 지금까지 잘 팔리고 있는 제도 샤프입니다.
참고로, PG2, PMG, PG4, PG5, PG7만 따로 PGX 시리즈라고 부릅니다.

 

 


 

 

 

검은색 플라스틱 배럴에 0.5mm PG5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심경도표시계는 노란색이네요.

수출영 버전으로 이부분이 은색인 PG5-AS가 생산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우개가 없고 노브에 길다란 클리너핀이 달려있는게 특징입니다.

특이하게도 클리너핀이 중간에 구부러져있는데 클리너핀이 곧은 모양일때 구부러지면 똑바로 피기 힘든데 이렇게 이쁘게 구부려주면 클리너핀이 휘어도 쉽 게 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이 휜 부분은 노브가 샤프심통에 확실히 고정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노브를 끼울때 걸리적거리긴 한다는게 단점이기도 합니다.

 

 



그립은 가로줄이 촘촘히 파여 있어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오래쓰다보면 때나 먼지가 잘 끼는데, 안쓰는 칫솔이나 붓, 물휴지 등으로 닦아주도록 합시다.

메카니즘은 링이 없는 클러치 형식입니다.

 

 


 가늘고 가벼우며 제도용 샤프로서의 강력한 성능과 몇십년을 쓸 수 있는 내구도를 자랑하지만 너무 샤프가 얇아서 필기용으로는 사람에 따라서 쓰기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수학문제를 푸는데 적합한 샤프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디자인 ★★★★★ 개인적으로 특이하게 가늘고 기다란 모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필기감 ★★★ 너무 가볍다보니 노트필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겠습니다.

내구성 ★★★★★ 굉장히 오래갈듯한 튼튼한 내구도를 자랑합니다.

그립감 ★★★ 너무 얇아 잡기 불편할 수 있고 오래 잡다보면 불편함이 느껴지는 그립감이네요.

가성비 ★★★★★ 펜텔의 대표적인 제도샤프로서 합리적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지닌 샤프입니다.